땅이 없어도 농사짓는 상자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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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텃밭이란? 흙이 없는 공간에서 흙을 담아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만든 텃밭이다. 주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용기를 활용해서 만들고, 특히 흙이 없는 도시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방법이다. 햇볕이 잘 드는 곳이면 옥상, 베란다, 마당, 공터 등 비교적 설치가 자유롭고 규모로는 작은 화분부터 커다란 박스까지 환경에 맞게 만들 수 있다. 작물에 맞는 상자규모 화분을 이용하여 상자텃밭을 만들 때 중요한 것은 작물에 맞는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특히 화분의 깊이에 따라 작물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작물에 비해 너무 작으면 작물이 제대로 못 자라고, 너무 크면 공간활용이 비효율적이다. 상자텃밭의 흙은 달라야 한다. 상자텃밭은 금방 딱딱해지고 흙의 양이 많지 않아 물관리 거름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특별히 배합토라는 흙을 사용한다. 물빠짐과 공기통하는 것이 좋아지고, 물과 거름을 잡아주는 힘이 좋아지고 흙이 딱딱해지는 것도 막아준다. 배합토만들기 시중에 판매하는 모종용 상토와 일반흙을 1:1의 비율로 섞고 여기에 거름을 10%정도 넣어준다. 단, 거름은 완전히 숙성된 거름을 쓰거나, 작물심기 일주일 전에 미리 넣어주어야 피해가 없다. 물주기 한번 줄때 흠뿍주고 되도록 아침이나 저녁에 준다. 한여름에는 물이 빨리 말라 매일주어야 하지만, 흙을 노출되지 않게 낙엽이나 짚, 신문지 등으로 덮어주면 비교적 수분이 오래간다. 요즘은 심지관수 등으로 오랫동안 물이 마르지 않게 하는 다양한 방법이 나와있다. 거름주기 거름이 많이 필요한 열매를 맺는 작물들은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면 2~3주간격으로 거름을  덧준다.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거름은 사람의 오줌이다. 질소가 물에 녹아있어 주기편하고 어디서나 구할 수 있다. 페트병에 받아 7주일을 발효시켜 물에 5~10배 희석하여 물주듯이 주면된다. (단, 냄새가 나서 실내에서는 주지 말아야 한다)